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광역 경제권과의 밀착도를 높여가고 있는 군위군이 대규모 도심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판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펼쳐진 대형 도심 페스티벌에 대규모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군위사과를 비롯한 다양한 로컬푸드를 대구 시민들에게 대거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대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간의 직거래 기반을 다지고, 판로 확보에 애를 먹는 지역 영세 농가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 상황에서 도농 통합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이번 마케팅은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모델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군위군은 앞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의 팝업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이번 대구 도심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한 로컬푸드 직거래 시스템은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 농가와 지역 상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보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판촉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상시 유통망 구축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대구 도심권의 대형 소비처와 군위의 생산자 단체를 직접 연결하는 물류 및 마케팅 지원 체계가 고도화될 때, 지역 소상공인과 농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온기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민간 주도의 유통 혁신이 맞물려야만 진정한 상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