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조직 개편이 실질적인 민생 현장 밀착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을 전담하는 부서를 본격 가동했다. 기존의 복합적인 경제 부서를 기능별로 세분화하여 소상공인 지원과 기업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정비된 조직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담 부서의 출범이다. 고물금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 자금 지원부터 맞춤형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현장 중심의 행정력을 극대화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행정 조직 개편이 단순한 직제 개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집행력 강화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는 유연한 행정 집행이 필수적이다. 달성군의 선제적인 조직 혁신이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