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연임 개헌설에 대해 직접 선을 긋고 나섰다.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현행 헌법상 연임 제한 규정을 언급하며 자신은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소모적인 정치적 공방을 차단하고, 민생 경제 회복과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가 권력구조 개편과 대통령 임기 조정을 골자로 한 개헌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권력의 향방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회견을 통해 최고 통치권자가 직접 연임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와 소모전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987년 체제 이후 급변한 시대적 요구와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헌법 개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권력 연장의 도구로 개헌이 오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향후 여야 관계와 정국 운영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고물가와 부동산 안정 등 산적한 경제 현안 해결에 정치가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을 수용한 행보라는 평가다. 향후 국회 주도의 합리적 개헌 논의가 순탄하게 이어질지, 그리고 경제 살리기에 국정 동력을 결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