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 교통망을 좌우할 핵심 국책 과제인 대구도시철도 4호선 차량 방식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대구시는 최근 산격청사에서 열린 출범식과 킥오프 회의를 기점으로, 그간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첨예한 갈등과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공론화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집중적인 검토와 시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인 차량 방식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대구도시철도 4호선 추진을 둘러싸고 일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은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끊이지 않으며 사업 표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추경호 시장은 출범식 자리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갈등과 표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 결실 도출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효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문가 검증을 거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론화 과정이 향후 대구 지역 대형 인프라 사업 추진에 있어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넘어 시민 참여형 민주적 의사결정 모델을 정착시키는 동시에, 도심 교통 체계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위원회가 도출해 낼 최종 결론이 수년간 이어져 온 지역 내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친환경 교통 혁신의 마침표가 될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