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장르 영화의 독보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아 온 나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던 작품이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조인성, 정호연 등이 참석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조인성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서스펜스가 특징인 나홍진 감독 특유의 연출 미학이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범석’ 역할을 맡은 배우 조인성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표현할 혼란과 공포, 그리고 진실을 좇는 인간의 고뇌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나홍진 감독은 그간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와 함께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아왔다. 그의 신작은 단순히 오락 영화를 넘어선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호프’가 보여줄 비현실적 상황 속 인간 본성의 탐구는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과도 맞닿아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정호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또한 기대 요소로 꼽히며, 이들의 시너지가 극의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는 ‘호프’의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명성과 조인성의 연기력, 그리고 독창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어떤 충격을 선사할지, 그리고 여름 극장가 흥행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호프’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넘어선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문화적 담론을 형성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사진]조인성,’강렬한 눈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