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의 거센 물결 속에서 대기업이나 IT 중심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역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체질 개선의 장이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1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데이터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해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영세 자영업자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의 산업 기반 시설 적용 방안뿐만 아니라, 일반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활용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상권 분석, 소비자 소비 패턴 예측, 타겟 마케팅 등 감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영업 방식을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디지털 무기를 쥐여주는 셈이다.
지자체와 지역 혁신 기관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데이터 역량 강화 사업은 향후 지역 상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고령 상인이나 디지털 취약 계층도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속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되어야만 진정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