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역 의료계에 혁신적인 암 치료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생존율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의료법인 안동병원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첨단 의료 장비를 활용한 폐암 냉동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외과적 수술 방식은 가슴을 크게 절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고령의 환자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비수술적 요법은 이러한 의료적 난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성공한 냉동제거술은 첨단 3D 영상 장비를 통해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미세한 특수 치료침을 환자의 피부를 통해 병변에 직접 도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저온의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얼려 괴사시키는 이 기법은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체적 회복 속도가 매우 빨라 고령 환자들의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의료계는 이번 시술의 성공을 계기로 지역 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 환자들의 의료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첨단 의료 기술의 지방 확산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해당 치료법의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짐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암 치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공고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