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에서 전국구 시중은행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iM뱅크가 전주에 이어 광주까지 거점 지점을 잇따라 개설하며 영호남 상생 경영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단순한 영업망 확장을 넘어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대규모 출연금을 약속하는 등 현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스킨십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자영업계에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조성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전주지점과 광주지점을 연속으로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호남권 공략에 돌입했다. 주목할 대목은 이들이 단순 영업 이익 창출에만 매몰되지 않고, 전북과 광주 신용보증재단에 각각 거액의 출연을 단행하며 지역 경제와의 상생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다. 이는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기 힘든 영세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증 지원과 맞춤형 특판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핵심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iM뱅크의 남부권 벨트 구축이 시중은행 간의 경쟁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대출 금리 안정화와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수도권 중심의 대형 은행들과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지역 밀착형 차별화 전략을 얼마나 지속 가능하게 끌고 가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늠할 결정적 잣대가 될 전망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현장 중심의 밀착 영업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체감 경기로 이어질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