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가마솥더위가 집어삼킨 한여름의 절정, 경북 봉화군의 맑고 차가운 내성천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축제의 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생태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한 ‘봉화은어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며 피서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찌는듯한 폭염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맑은 강물 속으로 뛰어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축제 첫날 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 행사는 오색 연막이 내성천 상공을 수놓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렸고, 곧이어 진행된 은어 맨손잡이 체험과 반두잡이 행사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청정 1급수에만 서식하는 은어는 담백한 맛과 뛰어난 영양 성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직접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쫓는 역동적인 레저 스포츠로서의 매력도 겸비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와 레저, 그리고 자연 체험이 결합된 이러한 지역 축제는 도심 탈출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피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오락성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의 단면을 보여준다. 대구제일미디어 취재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자체와 주민들이 협력하여 만든 친환경 생태 축제들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상권을 지탱하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소화한다면, 봉화은어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여름철 웰니스 스포츠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경북일보 (제28회 봉화은어축제 개막…9일간 내성천 달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