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가 또 한 번 클래식의 향기로 깊어가는 가을을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방향성을 담은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한 달간 대구 전역의 주요 공연장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예술가들을 깊은 감동의 연회로 초대할 예정이다.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오페라 장르가 가진 대중적 친밀감을 높이고 지역 문화 예술의 저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막작인 불멸의 명작 ‘카르멘’을 시작으로 ‘투란도트’, ‘마술피리’ 등 전통적인 대작뿐만 아니라 동시대적 감각을 녹여낸 독창적인 작품들까지 총 5편의 메인 오페라가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역 공연계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입을 모은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수개월간 철저한 기획과 예술성 검증을 거듭해 왔다. 메인 공연 외에도 코리아 콘체르토와 다채로운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일반 시민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 속에서 오페라의 진수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 수도로서 대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