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개막하여 전 세계 육상 동호인들과 스포츠 영웅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생활체육의 축제를 넘어, 인간의 신체적 한계와 나이를 초월한 끊임없는 도전의 가치를 증명한 역사적인 무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35세부터 무려 106세에 이르는 고령의 선수들까지 대거 참가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작성된 기록들은 세간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대회 기간 동안 총 17건의 세계신기록과 50건의 대회신기록이 속출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사왕 잔프람 선수는 106세의 나이로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부문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현장을 찾은 관중들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은퇴와 노화를 당연시하는 현대 사회에 신체적 건강 관리와 스포츠 활동이 가져다주는 생체 활력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단순한 지역 행사의 성과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생활체육 활성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을 온몸으로 증명해낸 노선수들의 투혼은 현대인들에게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운동이 가져다주는 예방 의학적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된 글로벌 스포츠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제일미디어 김용남 기자
